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1.58조…역대 최대 실적
핵심 요약
LG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1조5800억원, 매출 23조800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가전과 차량용 부품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고,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일회성 관세 환급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3분기 수요 둔화에 대응해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과 AI 냉각 사업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5800억원, 매출 23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4~6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고, 매출은 14.9% 늘었다. 회사는 중동 분쟁 등 불리한 외부 여건 속에서도 가전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요 스포츠 이벤트, 차량용 부품 사업의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 사업부는 매출 7조800억원, 영업이익 685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7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부는 매출 5조1100억원, 영업이익 2190억원을, 차량용솔루션(VS) 사업부는 매출 3조300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에코솔루션(ES) 사업부는 매출 2조7300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8.6%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사업 전반의 원가 경쟁력 개선, 지난해 미국 수출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회사는 3분기 예상되는 수요 둔화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시장에 집중하고,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사업에 지속 투자하며 자체 개발한 냉각수 분배 시스템을 글로벌 공급망에 조기 진입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S 사업부는 해외 에어컨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친환경·고효율·지역 맞춤형 HVAC 솔루션으로 3분기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구조적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우려를 딛고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