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편입 유력…MSCI 종목 재편 임박
핵심 요약
MSCI 8월 정기 리뷰가 13일 발표되고 변경 지수는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LG이노텍의 신규 편입이 유력한 가운데 최대 4개 종목의 편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편입주는 발표 전 상승했지만 발표 당일 평균 수익률은 -0.1%에 그쳤다.
MSCI 8월 정기 리뷰 결과가 한국시간 13일 공개된다. 지난달 말 급락으로 흔들렸던 후보 종목의 시가총액이 저점 이후 상당 부분 회복되면서 편입 가능성과 지수 추종 자금 유입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종목 변경을 반영하는 매매는 31일 종가에 진행되고 새 지수는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신규 편입 1순위는 LG이노텍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체 시가총액 약 13조원과 유동 시가총액 4조4000억원을 기준선으로 추정하고 편입 확률을 60~70%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21일 LG이노텍의 두 시가총액이 각각 14조9000억원과 8조9000억원으로 기준을 크게 웃돈다며 가능성을 100%로 제시했다. 예상 매수액은 삼성증권 3100억원, 유진투자증권 4390억원이며 후자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의 2.3배다.
편출 후보로는 HLB와 LG디스플레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제시됐다. 삼성증권이 산정한 가능성은 HLB 100%,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삼성에피스홀딩스 각각 90%, LG디스플레이 70%다. 유진투자증권은 HLB와 LG디스플레이에서 각각 2240억원과 1580억원의 매도 물량을 예상했다. LG이노텍 한 종목만 들어가고 최대 4개가 빠지면 구성 종목은 77개에서 74개로 줄어든다. 지난 5월에도 신규 편입 없이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이 제외돼 종목 수가 80개에서 77개로 감소했다.
MSCI 한국지수는 글로벌 투자기관과 지수 추종형 ETF가 국내 주식을 편입할 때 활용하는 대표 지수로, 신규 종목에는 매수 수요가, 제외 종목에는 기계적 매도가 발생한다. 리뷰는 매년 2·5·8·11월 열리며 발표 전월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의 하루를 기준일로 삼는다. 이번 산정 구간은 7월 20~31일이다. LG이노텍은 지난달 6일 85만5000원에서 30일 42만4000원으로 50.4% 하락한 뒤 이달 5일 60만1000원까지 반등했고, 6일에는 7.82% 내린 55만4000원에 마감했다. 저점보다는 30.7% 높다. 다만 2020년 이후 신규 편입주는 발표 45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평균 24.7% 올랐지만 발표 당일 수익률은 평균 -0.1%여서 결과 공개 후 추격 매수의 실익은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