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주 중심 AIDC에 2조원 투입
핵심 요약
LG유플러스가 파주 AIDC를 중심으로 약 2조원의 투자 계획을 추진한다. 파주 시설은 200메가와트급으로 조성되며 2028년까지 전산 4개 동을 순차 준공한다.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 현금창출력 안에서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약 2조원을 투입한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맞춰 파주 AIDC 구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설계·구축·운영(DBO) 사업과 지방 거점 확보도 병행한다. 투자금은 별도의 외부 조달 없이 자체 현금창출력 안에서 집행하고, 수요 변화에 맞춰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핵심 시설인 파주 AIDC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메가와트급으로 조성된다. 내년 전산 1동을 먼저 열고 나머지 3개 동은 2028년까지 준공하는 일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추론용 수요를, 지방에서는 학습과 비실시간 추론 수요를 겨냥한다. DBO 사업으로 추가 수용 능력을 확보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해 빅테크 중심의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
AIDC 사업은 이미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업인프라 매출은 4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 확대에 힘입어 28.9% 늘어난 124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설비투자액은 21.5% 증가한 4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AIDC는 액체냉각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판매 단가에 반영되고, 서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종량제로 부과되는 전기료 총액도 늘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설비투자가 증가하더라도 상각전영업이익 범위에서 집행한다는 원칙을 유지한다. 2분기 영업이익은 3445억원으로 13.1% 늘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전사적 AI 전환과 투자수익률 중심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