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주 AI 데이터센터 조기 확장
핵심 요약
LG유플러스가 AIDC 사업에 약 2조원을 추가 투입하고 파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앞당긴다. 외부 차입 없이 자체 재원과 수요 기반 집행 원칙으로 투자 부담과 운영 위험을 관리한다. AI 서비스와 통신 상품을 강화하면서 9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도 이어간다.
LG유플러스가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에 약 2조원을 추가 투입한다.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파주 AIDC 구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방 데이터센터 건립 전략도 추진한다. 재원은 외부 차입 없이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실제 수요에 맞춰 투자를 집행해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관리할 방침이다.
파주 AIDC는 200MW급으로 계획됐으며 2027년부터 2028년까지 4개 동이 순차 가동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센터와 임차, DBO 방식을 병행해 자본 효율을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 AI 서버 확대로 전력 인프라 수요와 판매·상면 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전기료가 종량제인 구조에서는 서버 가동률과 전력 사용량이 높아질수록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LG그룹은 냉각과 전력,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 전략으로 AI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와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는 에릭슨과의 협력으로 음성 AI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권 수요를 확보한 AICC 사업은 하반기 LLM 기반 콜봇과 챗봇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설비투자는 AIDC 확대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분기 EBITDA 범위에서 집행해 현금흐름 부담을 낮춘다. 2분기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늘었고 마케팅 비용은 5721억원으로 약 6% 감소했다. 상반기 별도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3.4%로 연간 목표인 2% 이상을 웃돌았다. 회사는 5G·LTE 통합 요금제와 결합상품을 바탕으로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고, 9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