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고네트웍스 품고 통합 보안 강화
핵심 요약
LG유플러스가 관리형 탐지·대응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 인증부터 위협 대응까지 연결하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 보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시대의 보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간거래 보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의 하나다. 2019년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LG유플러스가 단행한 두 번째 기업 인수이기도 하다.
파고네트웍스는 보안 전문가가 하루 24시간 보안 이벤트를 감시하고 분석해 대응하는 관리형 탐지·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딥액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제조·정보기술 등 여러 산업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동남아시아 7개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LG유플러스는 이 회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인증과 네트워크, 보안 관제, 위협 대응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는 취임 이후 고객 신뢰에 기반한 성장을 강조하며 보안·품질·안전을 3대 기본 요소로 제시해 왔다. 회사는 MWC 2026에서 인공지능 서비스와 데이터, 인프라 전반의 보안을 강화하는 ‘시큐어 AI’ 전략도 공개했다. 파고네트웍스 인수는 이 전략을 실제 사업 역량과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로 연결하는 조치다.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은 2025년 2천606억달러에서 2034년 9천16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도 28억9천만달러에서 98억9천만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성장률 1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용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토대로 기업 고객에게 한층 종합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사의 보안 대응 역량도 더욱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