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고네트웍스 품고 보안 사업 확장
핵심 요약
LG유플러스가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하며 7년 만에 M&A를 단행했다. 파고네트웍스의 MDR 역량을 기존 보안관제·인증·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결합한다. 시큐어 AI 전략을 바탕으로 운영형 통합 보안 사업과 기업 고객 시장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가 2026년 8월 4일 운영형 보안 서비스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하고 보안 사업 강화에 나섰다. 2019년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7년 만의 인수합병이자 홍범식 대표 취임 후 첫 M&A다. 보안·품질·안전을 3대 기본기로 제시한 경영 방침을 사업 확대로 구체화한 행보다.
인수의 초점은 파고네트웍스가 보유한 MDR 역량의 내재화에 맞춰졌다. MDR은 전문 인력이 기업의 IT 환경을 24시간 감시하면서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한 뒤 실제 대응까지 맡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 역량과 자체 보안관제·인증·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통합 보안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AI 서비스뿐 아니라 데이터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을 보호하는 ‘시큐어 AI’ 전략의 핵심 축이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정보보호 부문에 전년보다 51.6% 늘어난 442억원을 투자했고, 2025년에는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하는 ‘보안 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2025년 투자 계획은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한 1400억원 규모였다.
LG유플러스는 파고네트웍스의 위협 정보와 대응 노하우, 자체 보안 운영 플랫폼 ‘딥액트’를 전사 보안 체계에 접목해 내부 대응 속도를 높이고 기업 대상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보안 제품 공급을 넘어 지속적인 탐지와 분석, 대응을 맡는 운영형 통합 보안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