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고네트웍스 품고 MDR 공략
핵심 요약
LG유플러스가 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 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을 내재화해 전사 보안과 기업용 사업을 강화한다. 이번 거래는 보안 중심 성장 전략을 구체화한 첫 인수·합병이다.

LG유플러스가 4일 국내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 위협 탐지와 분석, 사고 대응 역량을 내부에 확보해 전사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결정이다. 보안 데이터를 활용한 선제 대응 능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2017년 설립된 파고네트웍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 플랫폼 ‘DeepACT’를 기반으로 24시간 365일 보안관제와 위협 탐지, 사고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 분석 기술과 보안 전문가 대응 체계를 갖췄으며, 에너지·전력·제조·반도체·금융·공공·통신 분야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MDR은 기능 제공에 집중하는 기존 솔루션과 달리 전문 인력이 보안 이벤트를 직접 분석하고 대응까지 맡는 방식이다.
사이버 공격 유형이 고도화되면서 보안 솔루션 구축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졌고, 실시간 탐지부터 분석과 조치까지 제공하는 운영형 보안 수요도 커지고 있다. MDR을 활용하는 기업은 보안 인력 확보 부담을 낮추면서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은 2025년 2606억 달러에서 2034년 9169억 달러로, 국내 시장은 같은 기간 28억9000만 달러에서 98억9000만 달러로 연평균 1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거래는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보안 중심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긴 첫 인수·합병이다. 홍범식 대표는 보안·품질·안전을 전사의 3대 기본기로 정하고 고객 신뢰에 기반한 성장을 강조해 왔다. LG유플러스는 파고네트웍스의 전문 역량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MD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이어가 기업 고객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