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체 조달로 AIDC 성장 투자
핵심 요약
LG유플러스가 외부 조달 없이 EBITDA 범위에서 AIDC 투자를 확대한다. 임차와 DBO 모델을 병행해 자본 효율성과 잉여현금흐름 안정성을 확보한다. 파주 등 신규 센터는 상면 단가와 전력 사용 증가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가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범위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늘리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담은 중장기 재무 목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파주를 포함한 신규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보다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임차와 설계·구축·운영(DBO)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자금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여러 사업 모델을 병행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현금흐름 부담을 낮추는 한편, 잉여현금흐름(FCF)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DC 매출은 데이터센터 공간 사용 대가인 상면료와 전기료가 주요 축을 이룬다. 정영훈 기업AI사업담당은 AI 서버를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데 필요한 액체 냉각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상면 판매 단가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보다 수요가 빠르게 늘어 상면 단가가 계속 상승하는 흐름도 신규 센터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반영됐다.
전기료는 실제 사용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며, AI 이용 유형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보여 전체 전기료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매출 구조를 토대로 AIDC 사업 확대와 재무 안정성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장 여건에 따라 투자 계획이나 재무 구조 목표가 달라질 경우 관련 내용을 시장과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