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표가 2만1천원…IDC 성장 반영
핵심 요약
신영증권이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2만1천원으로 11%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IDC 매출은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445억원으로 13.1% 늘었다. 데이터센터 확장과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제시됐다.
신영증권이 7일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원에서 11% 높은 2만1천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함께 반영한 결과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만5천원이다.
올해 2분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 두드러진 외형 성장을 보였다. IDC 실적이 확대되면서 전체 기업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6천949억원으로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천445억원으로 13.1% 늘었다.
지난해 시작한 외부 사업자 대상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이 계획대로 확대될 경우 2030년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총운영용량은 400MW에 이를 전망이다. 이 시점 IDC 사업의 순이익 기여분은 약 1천150억원으로 추산됐다. 데이터센터의 고성장과 외부 사업 확대가 중장기 기업서비스 실적을 뒷받침할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주주환원 여력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주당 270원의 배당과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으며, 두 항목 모두 전년보다 규모가 커졌다. 연간 설비투자를 2조5천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잡아도 예상 영업활동현금흐름 3조5천억원에서 통상적인 현금 지출 6천억원을 반영하면 4천억원이 남는다는 계산이다. 전년도 배당 총액이 2천79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추가 주주환원을 병행할 현금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