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DC 확장에 그룹 협업 강조
핵심 요약
LG유플러스는 LG CNS와의 AIDC 사업을 내부 경쟁이 아닌 그룹 시장 확대 전략으로 규정했다.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과 외부 DBO 사업을 병행하며 통신 네트워크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 다른 역량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원 LG 솔루션의 고객가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LG CNS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계열사 간 경쟁이 아닌 그룹 차원의 시장 확대 전략으로 규정했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은 6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두 회사의 사업 중복에 따른 내부 시장 잠식 우려에 선을 그으며, ‘원 LG’ 솔루션을 중심으로 고객가치를 넓히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와 LG CNS는 모두 AIDC의 설계와 구축, 운영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다만 각 회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과 고객 기반이 달라 구체적인 사업 모델에도 일정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판단이다. 정 담당은 LG CNS의 사업 모델을 대신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양사가 각자의 기반을 활용해 AIDC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통신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어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라는 점을 자사 모델의 특징으로 내세웠다. 회사가 직접 투자하고 운영하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확보한 데 더해, 지난해부터는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구축·운영을 일괄 수행하는 DBO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두 축을 통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두 계열사가 같은 수요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보다 LG그룹이 참여할 수 있는 전체 시장을 함께 넓히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LG유플러스와 LG CNS가 각자 보유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원 LG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AIDC 사업 역시 양사의 사업 기반과 고객군 차이를 살리면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