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북미 성장에 목표가 35만원
핵심 요약
LG생활건강의 투자 판단이 ‘매수’로 상향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조정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87.5% 증가했고 북미 매출은 처음 중국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는 뷰티 부문 손실 축소와 북미 성장에 힘입어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의 수익 구조가 안정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 판단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됐다. 목표주가도 기존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아졌다. 면세 공급 조절과 중국 사업 재편, 해외 인수법인 부진으로 낮아졌던 이익 가시성이 회복되고 북미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점이 판단의 근거가 됐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1조6574억원, 영업이익은 87.5% 늘어난 102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관세 환급금 150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지만,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약 60% 증가했다. 북미 매출은 닥터그루트의 세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2058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중국 매출을 넘어섰고, 자체 브랜드 비중은 50%까지 확대됐다.
중국 사업은 신제품 판촉 영향으로 적자를 이어갔으나 온라인 구조 개편 과정에서 오프라인 매장당 매출이 개선됐다. 면세 사업은 천기단 이외 제품군과 FIT 수요가 늘면서 전분기보다 회복됐으며, 구조조정 효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천기단 2세대 재고 소진을 위한 공급 조절은 연말까지 계속되지만, 낮은 기저와 제품군·FIT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연결 매출은 3조3650억원,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추정돼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제시됐다. 중동발 원가 부담과 북미 사업의 높은 비교 기준에도 뷰티 부문의 손실 축소가 전체 이익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닥터그루트의 코스트코 제품군 확대와 세포라 전 매장 입점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성장률은 둔화할 수 있지만 자체 브랜드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구성 개선으로 흑자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