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카라스코 두 번째 등판 포수로 박동원 선택
핵심 요약
LG가 카라스코의 두 번째 등판에 박동원을 선발 포수로 배치한다. 데뷔전에서 7이닝 퍼펙트를 합작한 이주헌 대신 분위기 전환을 고려한 선택이다. 카라스코는 80~90개를 던진 뒤 16일에도 약 90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LG 트윈스가 1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주전 포수 박동원을 선발로 내보낸다. 새 외국인 투수 카라스코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이주헌과 7이닝 퍼펙트 투구를 합작했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박동원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카라스코의 투구 수는 빌드업 단계임을 고려해 80~90개로 정해졌다.
카라스코는 지난 1일 두산전에서 74개의 공으로 7이닝 동안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당시 타격 부진과 발목 잔부상을 겪던 박동원이 두산과의 3연전에 모두 빠지면서 백업 포수 이주헌이 마스크를 썼다. 첫 등판 초반에는 카라스코가 익숙한 방식으로 던졌고, 이후에는 투수와 포수가 절반씩 의견을 반영해 볼 배합을 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애초 카라스코의 다음 등판에도 이주헌을 기용할 방침을 밝혔고, 이번 경기에서도 이주헌의 선발 출장을 희망했다. 다만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에서 후반기를 새로 시작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의견이 다수 제시되면서 박동원에게 선발 포수 역할이 돌아갔다. 박동원은 폭염 휴식기 직전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다.
이주헌은 박동원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4경기에서 매 경기 장타를 기록했다. 홈런 1개와 2루타 3개를 포함해 13타수 4안타, 타율 0.307을 남겼다. LG는 폭염으로 생긴 6일간의 휴식기를 재정비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카라스코는 이번 경기 뒤 4일을 쉬고 16일 일요일 다시 등판하며, 그 경기에서도 약 9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