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엑사원 앞세워 사이버보안 AI 개발 도전
핵심 요약
LG그룹이 엑사원을 기반으로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개발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LG CNS와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가 모델 개발과 데이터 가공, 실증·검증을 분담한다. 선정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이 10개월간 지원된다.
LG그룹이 LG AI연구원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개발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LG CNS와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보안 분야) 사업’에 신청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SK텔레콤도 각각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면서 사업 참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LG는 보안기업과 대학 등을 포함한 컨소시엄 구성을 조만간 마무리한 뒤 신청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LG 계열사 외에 참여할 구체적인 기관과 기업은 공개하지 않았다. 컨소시엄은 엑사원을 보안 데이터셋으로 파인튜닝해 사이버보안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그룹이 보유한 보안 역량을 활용해 모델 개발부터 실증과 성능 검증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참여 계열사별 역할도 나눴다. LG CNS와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기반으로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 LG CNS는 학습에 투입할 보안 데이터의 정제와 라벨링, 표준화, 가공을 맡고 완성된 모델의 보안 성능도 검증한다. LG유플러스는 모델 학습에 필요한 보안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개발 결과물의 실증과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범용 AI와 구별되는 사이버보안 업무 전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데 있다. 정부는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 ‘B200’ 256장을 10개월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LG는 개발 모델을 국내 보안기업과 기관이 다양한 보안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AI 보안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