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진 재편…박시원 5선발·웰스 불펜 이동
핵심 요약
LG가 웰스를 선발진에서 제외하고 롱릴리프 전환을 추진한다. 20세 우완 박시원이 준비 과정을 거쳐 5선발 기회를 받는다. 이정용은 1군에 합류해 박시원이 맡았던 롱릴리프 임무를 이어받는다.
LG 트윈스가 후반기 선발진을 조정해 아시아쿼터 투수 웰스를 불펜으로 돌리고 20세 우완 박시원에게 5선발을 맡긴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전을 앞두고 지난 4일 SSG전이 웰스의 마지막 선발 테스트였으며, 박시원에게는 당시 경기 이후 선발 전환 방침을 알렸다고 밝혔다.
웰스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5월 말까지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했지만 6월 이후 흐름이 꺾였다. 7월에는 선발로 6경기에 나서 27⅔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16에 머물렀다. 지난 4일 SSG전에서는 3회 도중 타구에 장딴지를 맞아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LG는 전체 회의를 거쳐 웰스에게 선발 기회를 더 주는 것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선발로서 필요한 역할은 충분히 수행했다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는 롱릴리프로 기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웰스의 자리를 채우는 2년 차 박시원은 김영우와 입단 동기로, 올해 불펜 추격조에서 뛰며 최근 두 차례 60구 이상을 던져 선발 전환을 준비했다.
박시원은 7월 26일 한화전 대체 선발로 63구를 던져 3⅔이닝 5피안타 4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직구 최고 시속 151㎞와 평균 148㎞를 찍었다. 4일 SSG전에서는 웰스가 교체된 뒤 71구로 4이닝 3피안타 3실점을 남겼다. LG는 당초 박시원을 내년 선발 후보로 육성하려 했으나 계획을 앞당겼다. 후반기 로테이션은 카라스코, 톨허스트, 임찬규, 송승기, 박시원으로 구성되며, 11일 1군에 올라온 이정용이 박시원의 기존 롱릴리프 임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