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인 카라스코, 두산전 선발 데뷔…'112승' 통산 성적 눈길
핵심 요약
LG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올린 베테랑으로, 올해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두산 에이스 곽빈과의 맞대결에서 진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6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2일 LG와 계약한 카라스코는 28일 팀에 합류해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눈 뒤 이날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올린 베테랑 우완 투수인 만큼, KBO리그 무대에서도 기량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17시즌 동안 343경기(선발 286경기)에 등판해 1704이닝을 던지며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특히 2017시즌에는 18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다만 2023년부터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시즌에는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는 8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서 평균자책점 5.94로 부진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8경기(선발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카라스코는 지난달 중순 트리플A에서 뛰던 중 빅리그 재입성을 포기하고 LG의 제안을 수락하며 한국행을 택했다. 200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뒤 줄곧 미국에서만 활약한 그가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후반기 3위로 추락한 LG의 반등을 이끄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날 카라스코는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곽빈은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2위에 오른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거물' 카라스코와의 격돌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데뷔전부터 진가를 발휘한다면 카라스코의 리그 연착륙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