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반등 열쇠 쥔 카라스코, 안우진과 선발 대결
핵심 요약
3위로 내려앉은 LG가 키움전에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워 반등을 노린다. 카라스코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74구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후반기 상승세인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워 LG와 맞선다.
LG 트윈스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폭염 브레이크를 마치고 재개되는 첫 경기에서 LG는 베테랑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운다. 전반기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다 3위로 내려앉은 LG로서는 후반기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반드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경기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343경기, 1704이닝을 소화하며 112승 105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는 74구로 7이닝을 책임지며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완성했다. 시속 140㎞대 중반의 구속과 빠른 투구 템포, 투심·커터·슬라이더의 정교한 제구가 돋보였다.
당시 등판은 미국에서 뛰던 지난 5월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LG는 투구 수를 약 65개, 소화 이닝을 6회로 잡았지만 카라스코는 한 이닝을 더 던지고도 완벽한 내용을 유지했다. 열흘간 휴식을 취한 이번 경기에서는 최대 90구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는 5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뒤 5승 1무 15패로 흔들렸고, 10일 현재 55승 1무 45패와 승률 0.550으로 3위에 자리했다. 7월 성적과 후반기 성적 모두 리그 최하위이며, 후반기에는 3승 1무 12패와 승률 0.200에 그쳤다.
정규시즌 최하위 키움은 후반기 17경기에서 9승 1무 7패, 승률 0.563으로 이 기간 3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와의 4연전에서 3승 1무를 거뒀고, 전반기 9차례 모두 패했던 KIA를 상대로도 2승 1패를 기록했다. NC에서 방출된 홈런왕 데이비슨을 영입해 히우라와 외국인 타자 두 명으로 타선을 꾸렸고, 서건창과 안치홍이 중심을 잡는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올 시즌 16경기 73이닝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으며 LG전 2경기 11⅔이닝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