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척서 강속구 선발진과 연속 대결
핵심 요약
LG가 고척 3연전에서 최고 시속 155㎞ 이상을 기록한 키움 선발 3명을 연속으로 상대한다. 안우진에 이어 전준표가 등판하고, 팔꿈치 염증에서 회복한 알칸타라가 복귀전을 치른다. LG는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첫 경기를 8대3으로 이기며 타선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폭염으로 생긴 휴식기를 마친 LG 트윈스가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강속구 선발투수 3명을 차례로 상대한다. 11일 안우진을 시작으로 12일 전준표, 13일 복귀전을 치르는 알칸타라까지 최고 시속 155㎞ 이상을 기록한 투수들이 잇달아 마운드에 오른다. 반등이 필요한 LG 타선에는 만만치 않은 3연전이다.
첫 주자인 안우진은 11일 5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제구 난조로 투구 수가 늘었지만, 2회와 3회 연속으로 맞은 1사 1·2루 위기를 넘겼다. 최고 시속 158㎞, 평균 152㎞의 직구에 평균 140㎞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LG 타선을 막았다. 전준표는 12일 선발로 나서며,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에서는 최고 157㎞ 직구를 앞세워 5이닝 3실점 2자책점을 남겼다.
13일에는 팔꿈치 염증에서 회복한 알칸타라가 재활 경기 없이 곧바로 1군 실전에 등판한다. 당초 9일 복귀도 가능했으나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추가 휴식에 뜻을 모아 일정을 늦췄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부상이었고, 건강할 때 직구 최고 구속은 155㎞에 달했다. 키움은 휴식기 동안 외국인 타자 히우라도 1군에 불러올렸다. 히우라는 아직 송구이 어려워 외야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키움은 폭염 휴식기를 부상 선수들의 재활과 선수단 컨디션 조절에 활용했다. 유토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한 차례 등판한 뒤 닷새를 쉬며 회복세를 보였다. LG는 11일 1~2점 차 접전을 이어가다 9회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벌려 8대3으로 이겼다. 휴식기 동안 타격을 다듬은 오지환과 문보경도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는 전준표와 알칸타라의 빠른 공을 상대로 타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가 관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