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에 3연패…김현수 이적이 천적 관계 뒤집었다
핵심 요약
LG가 KT에 3연패를 당하며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올해 LG는 KT에 3승 8패로 열세이며, 잠실 KT전 5전 전패다. 이강철 감독은 김현수·최원준 합류를 천적 관계 역전의 원인으로 꼽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첫 4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8로 패하며 후반기 첫 시리즈를 3연패로 마감했다. 선발 임찬규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고, 타선은 6안타 빈공에 그쳤다. 문정빈의 투런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올 시즌 LG는 KT에 3승 8패로 절대 열세다. 특히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전 5경기를 모두 패했다. 지난해 LG는 KT를 상대로 11승 5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으나,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KT는 개막전부터 LG를 상대로 역전 위기를 막아내며 2연승을 거둔 데 이어,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멤버가 바뀌어서 그렇다. 작년에 없던 김현수, 최원준이 들어왔다”고 전력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겨울 LG에서 KT로 FA 이적한 김현수는 18일 경기에서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초 17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LG에 있을 때는 KT 상대로 많이 이겼는데, 흐름이 바뀌는 순간에 이 팀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후반기 4연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어떻게든 2승은 무조건 이기자고 생각했다”며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힐리어드가 중요할 때 한 방씩 쳐줬다. 나만 더 정신 차리면 팀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삼성전 패배부터 4연패 수렁에 빠졌으며, KT전 부진이 특히 뼈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