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7500억 파라미터 'K-엑사원 2.0' 공개
핵심 요약
LG AI연구원이 7500억 파라미터 규모의 K-엑사원 2.0을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24개 벤치마크 평균 70.1점으로 1차수 대비 10% 이상 향상됐고, 장문 이해와 에이전틱 성능이 글로벌 모델을 앞섰다. 상업적 이용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했으며, 지원 언어를 10개로 확대했다.
LG AI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2차수 모델인 K-엑사원 2.0을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이 모델은 7500억개(750B) 파라미터 규모로, 1차수 모델(236B)보다 3배 이상 커진 국내 최대 규모다. 라이선스도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아파치 2.0으로 전환해 개방성을 높였다.
K-엑사원 2.0은 24개 벤치마크 평가에서 평균 70.1점을 기록해 1차수(63.3점)보다 10% 이상 향상됐다. 코딩과 에이전틱 코딩 영역의 주요 지표 3개 평균 성능은 30% 상승했다. 장문 이해 평가(OpenAI-MRCR)와 한국어 장문 이해 평가(Ko-LongBench)에서 각각 94.4점과 89.6점을 받아 중국 지푸의 GLM-5.1(71.5점·83.6점)을 앞섰다. 에이전틱 툴 사용 능력 평가(Tau3-Bench Banking)에서도 14.2점으로 GLM-5.1(11.5점)과 Qwen3.5(13.4점)를 상회했다.
지원 언어는 기존 6개에 프랑스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를 추가해 총 10개로 확대됐다. 안정성 평가에서는 한국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을 반영한 KGC-Safety와 ROK-Fortress에서 평균 94.6점을 기록, GLM-5.1(71.3점), 딥시크 V4 Pro max(65.2점), Qwen3.5(89점)보다 높은 안정성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750B급 모델의 대규모 학습과 평가·추론 시스템 구축을 국내 최초로 완료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단순히 파라미터 수가 큰 모델이 아니라 설계부터 데이터 학습, 분산 학습, 추론 환경 구축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성능은 출발점이며 데이터 품질 고도화와 후속 학습, 강화 학습, 추론 기술을 정교화해 성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