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연패 수렁에 2위 위기…KT에 스윕패 시 3위 추락
핵심 요약
LG 트윈스가 KT 위즈에 3연패를 당하며 시즌 첫 4연패에 빠졌고, 19일 경기마저 패하면 2위 자리를 KT에 내줄 위기다. 4연패 기간 팀 득점권 타율이 1할1푼8리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주축 타자들이 침묵했다. LG는 42일 만에 복귀한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4연전에서 KT 위즈에 3연패를 당하며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마저 패하면 4연전 스윕패는 물론 2위 자리마저 KT에 내줄 위기에 처했다. LG는 현재 52승 36패로 2위, KT는 50승 1무 35패로 0.5경기 차 3위를 달리고 있다.
4연패 기간 동안 LG 타선은 극심한 득점권 부진에 시달렸다. 팀 득점권 타율이 1할1푼8리(34타수 4안타)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주축 타자들의 침묵이 두드러졌다. 오스틴 딘은 4경기 타율 2할1푼4리, 문보경 1할8푼8리, 박해민 1할7푼6리, 박동원 1할6푼7리에 그쳤다. 선발 투수진도 차례로 무너져 3경기에서 15실점(14자책점)을 기록했다.
LG는 19일 선발로 좌완 송승기를 내세운다. 송승기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며, 6월 7일 NC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뒤 왼쪽 등 담 증세로 2군에 내려갔다가 42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올해 KT전 첫 등판이며, 지난해 KT를 상대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다.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예고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4.43이며, 올해 LG전 1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LG는 후반기 들어 순위 경쟁팀인 삼성과 KT에 연달아 발목을 잡히며 1위 삼성과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패배 시 KT에 2위를 내줄 뿐 아니라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9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매 경기 라인업을 바꾸며 반전을 노렸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4연패 탈출과 함께 2위 사수를 위해 송승기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