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키움전 8대3 승리…마운드·타선 기록 풍성
핵심 요약
LG가 키움을 8-3으로 꺾고 시즌 상대 전적 9승 4패를 만들었다. 카라스코는 KBO리그 첫 승을 거뒀고 김진성은 통산 178홀드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송찬의의 결승포와 오지환의 3점 홈런이 경기 후반 승부를 갈랐다.
LG 트윈스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폭염으로 인한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첫 경기에서 거둔 승리로, 키움과의 시즌 상대 전적은 9승 4패가 됐다. 선발 카라스코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올렸고, 김진성은 개인 통산 178홀드로 리그 최다 홀드 기록을 새로 썼다.
LG는 1회 1사 뒤 연속 사사구와 폭투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과 문정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카라스코는 4회 서건창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데뷔 이후 이어온 역대 최장 10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을 마쳤다. 5회 2사 뒤 하위 타순에 4연속 안타를 허용해 2-2 동점이 됐지만, 6회 송찬의가 정현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앞섰다. 송찬의에게는 데뷔 첫 한 시즌 10홈런이었다.
이어 6회 2사 1·2루에서 홍창기의 1루 선상 타구가 1루수 데이비슨의 미트를 맞고 외야로 빠지며 1타점 2루타가 돼 점수는 4-2로 벌어졌다. 키움은 7회 박찬혁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고, 이 홈런을 허용한 김진성은 1이닝 1실점으로 홀드 기록을 완성했다. LG는 8회 오지환의 2루타와 희생번트, 폭투를 묶어 한 점을 보탰다. 오지환은 9회에는 3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LG 불펜에서는 김진성과 우강훈이 승리 흐름을 지켰고, 손주영은 8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시즌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임무를 수행한 카라스코와 최다 홀드 기록을 세운 김진성을 축하하고, 송찬의의 결승 홈런과 홍창기의 추가 타점, 오지환의 결정적인 활약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휴식기 동안 타격코치와 선수들이 준비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타선의 흐름에도 기대감을 보였고, 평일 고척돔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