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진 재편, 박시원 합류·웰스 불펜 이동
핵심 요약
후반기 부진에 빠진 LG가 박시원을 선발진에 넣고 웰스를 불펜 롱맨으로 전환했다. 재편된 선발진은 카라스코, 톨허스트, 임찬규, 송승기, 박시원으로 구성된다. 타선 반등을 위해 박동원이 선발 포수로 나서며 카라스코는 투구 수를 80∼90개로 관리한다.
후반기 3승 1무 12패로 흔들리며 3위 수성에도 부담이 커진 LG 트윈스가 선발진을 재편했다. 2년 차 우완 박시원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고 좌완 라클란 웰스는 긴 이닝을 책임지는 불펜 롱맨으로 이동한다. 새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 송승기, 박시원으로 구성된다.
보직 변경은 지난 4일 SSG 랜더스전을 마친 뒤 두 투수에게 통보됐다. 당시 LG는 웰스를 3회에 조기 교체한 뒤 박시원에게 4이닝을 맡겼고, 이 기용에는 선발과 불펜의 역할을 바꾸려는 구상이 반영됐다. 폭염으로 5경기가 취소된 기간에는 선수단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선발진 운용도 다시 정비했다.
LG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인 7월 16일 kt wiz와의 4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가파른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타선을 사실상 홀로 떠받쳤던 오스틴 딘도 체력 부담을 드러낸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과 오지환, 홍창기, 박동원 등 경험 많은 중심 타자들이 살아나 팀 승리와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방문 경기에서는 카라스코와 데뷔전에서 호흡을 맞춘 이주헌 대신 주전 포수 박동원이 선발로 나섰다. 코치진과 전력분석팀이 새로운 출발의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박동원 기용을 제안했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퍼펙트 투구로 데뷔전을 마친 카라스코는 빌드업 단계에 있어 이날과 16일 등판에서도 투구 수를 80∼90개로 제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