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25.8% 증가…하반기 비용 절감으로 수익 방어
핵심 요약
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5천996억원,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 석유화학·첨단소재 부문 개선과 일회성 이벤트가 실적을 견인. 하반기 해상 운임 상승 등 비용 부담에 대응해 수익 방어에 나선다.
LG화학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천99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증가한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천100억원을 46.2% 웃도는 수준으로, 매출은 14조1천7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회사는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부문의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5조3천289억원, 영업이익 4천265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미국 상호관세 환급 같은 일회성 이벤트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9천990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생명과학부문은 수출 선적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3천69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했다.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판매 확대와 비료 선구매 수요로 매출 2천741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해상 운임이 60% 오르고 재고의 부정적 래깅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LG화학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납사 크래커 가동률은 1분기 70% 중반대, 2분기 50% 중반대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석유화학사업 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연내 정부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이며, 승인 이후 물적 분할 후속 절차와 국내외 합병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첨단소재부문의 하반기 양극재 판매 물량은 신규 고객과 LG에너지솔루션향 물량 확대로 상반기보다 의미 있는 성장이 예상되지만, 북미 전기차 시장 회복 둔화로 2026년 물량 계획 달성은 어렵다고 밝혔다. 반도체용 기판 소재 CCL 사업은 비메모리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올해부터 글로벌 3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2030년까지 약 70% 보유 수준으로 유동화할 계획이며, 매각 대금을 고부가가치 사업 육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