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분기 매출 31.3% 줄어
핵심 요약
LG헬로비전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2433억 원,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감소했다. 방송·알뜰폰·렌탈 매출이 각각 2.7%, 9.9%, 31.7% 줄었다. 회사는 특화 VOD와 제휴 요금제, 경영 효율화로 수익성 회복을 추진한다.
LG헬로비전의 2026년 2분기 영업수익은 24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직전 분기보다 4.7%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30억 원에 머물며 전년 동기 대비 71.7% 줄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보급사업 축소와 방송·통신 시장의 침체가 매출과 수익성에 함께 부담을 줬다.
주요 사업 부문에서도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방송 매출은 주문형비디오(VOD) 이용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알뜰폰(MVNO) 매출은 저가 요금제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한 영향으로 9.9% 줄었다. 렌탈 부문 역시 성수기 가전시장의 경쟁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가입자가 포화한 통신 시장에서 신규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를 잠식하고, 사업자 간 가격 경쟁이 수익성을 압박하는 흐름과 맞물렸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사업의 시장 축소까지 겹치면서 전체 영업수익의 감소 폭이 방송과 알뜰폰 등 주요 사업의 감소율보다 크게 나타났다. 방송·통신과 렌탈을 아우르는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부진이 확인됐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LG헬로비전은 가입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월정액 전용관을 비롯한 장르 특화 VOD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에서는 보험과 쿠폰팩 등을 결합한 제휴 요금제를 내놓아 고객 선택권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를 이어가며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방송·통신 시장의 침체와 부문별 경쟁 심화는 실적 개선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