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사업 가시화…AI 성장 기대 커진다
핵심 요약
iM증권이 LG전자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장부품 수익성 개선과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주가 신사업 성장 기대를 뒷받침했다. 하반기 냉각솔루션의 가시화에 이어 로보틱스가 추가 주가 동력으로 평가됐다.
LG전자가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iM증권은 13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LG전자 주가는 20만6500원으로 1500원(0.73%) 상승한 수준이다.
전장부품은 10년 넘게 이어진 투자를 토대로 가전에 이은 현금 창출 사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전장부품 수익성은 지난해 5%에서 내년 8%로 높아지고, 내년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년간 주요 가전업체 주가와 다른 흐름을 보인 원인으로 꼽힌 신사업 수주 공백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은 올해 상반기에 6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기까지 6~9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2027년에는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이 ES본부 매출의 20%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구조도 소비자 대상 시장을 넘어 북미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와 연계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LG전자는 부품 내재화를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엔비디아의 600kW급 CDU 인증도 확보했다. 주요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되면 2027년 이후 매출 전망은 한층 구체화될 수 있다. 로보틱스 액추에이터는 하반기 외부 판매 수주 활동을 시작하고, 엔비디아와의 협업도 로봇·AI팩토리·모빌리티로 구체화되고 있다. 하반기 가전과 TV가 계절적 비수기를 맞더라도 냉각솔루션에 이어 로보틱스 성과가 주가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