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기업용 디스플레이 금융 선택지 확대
핵심 요약
LG전자가 미국 기업 고객을 위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금융 연결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은 구매와 리스 중 선택할 수 있고 설치·유지보수·연장 워런티 등도 금융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LG전자는 금융 위험을 직접 떠안지 않으면서 B2B 고객 접점과 서비스형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
LG전자가 미국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업 고객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LG 파이낸싱 리퍼럴 서비스’를 시작했다. 참여 금융기관과 고객을 연결해 제품 도입 비용을 한꺼번에 지출하는 구매 방식과 일정 기간 나눠 부담하는 리스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적용 대상은 호텔과 리테일 매장, 기업 업무공간 등이며 서비스는 우선 미국에서만 운영된다.
금융 지원 범위에는 디스플레이 제품뿐 아니라 설치와 유지보수, 연장 워런티, LG 커넥티드케어 서비스가 포함된다. 리스 기간이 끝난 뒤에는 장비 교체와 매입, 계약 연장, 반납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독립 금융기관이 고객의 신용을 심사해 금융·리스 상품과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LG전자는 금융기관과 고객, 리셀러를 잇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대출이나 리스 채권을 직접 부담하지 않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구조다.
상업용 대형 디스플레이는 초기 도입비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를 수 있어 기업의 투자 결정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미국 B2B 시장의 호스피탈리티·리테일·기업 사무공간 미드마켓은 대기업보다 의사결정이 빠르고 중대형 솔루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영역이다. 매장 리뉴얼 수요가 이어지는 호텔과 리테일 업계가 예산 편성에는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해 온 만큼, 초기 자본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리스가 중소 규모 사업자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2분기에 미국 B2B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 ‘엘지 프로’를 개편하고 지역 기반 영업 조직을 신설했다. 제품 판매를 넘어 솔루션 도입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형 사업을 확대하려는 조치다. 시장개발자금 신청과 금융 상품 추천, 할인 혜택을 한 창구에서 처리하도록 정보기술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번 금융 연결 서비스는 기업이 가용 예산 안에서 필요한 기술을 도입하도록 돕는 동시에, 하드웨어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를 서비스형 모델로 넓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