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솔루션, CTV 성장 타고 연매출 1.2조 전망
핵심 요약
LG애드솔루션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50%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8억5000만 달러로 전망되며 홈 화면 광고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공개매수 완료 후 IPO의 다음 절차를 밟는다는 장기 방침은 유지된다.
LG전자의 미국 손자회사 LG애드솔루션이 2026년 상반기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약 50% 늘리며 연간 매출 8억5000만 달러, 약 1조2000억원을 내다봤다. 옛 알폰소인 이 회사는 미국 커넥티드TV(CTV) 광고 시장의 확대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영역을 넓히는 한편, 장기적인 기업공개(IPO) 추진 방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창립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아시시 초디아는 8월 5일 공개한 상반기 서한에서 실적과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LG애드솔루션은 TV 홈 화면용 광고 상품인 ‘심리스 홈 스크린’과 ‘라이브 TV 튠인 프리뷰’를 선보이고 파트너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는 공개매수는 2020년 LG전자의 투자 계약에 포함된 절차이며, 회사는 이를 마친 뒤 IPO를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국의 TV 이용 방식은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와 CTV를 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26년 3월 FAST가 미국 전체 TV 시청에서 차지한 비중은 6.1%였고, 65세 이상에서는 넷플릭스 이용률을 웃돌았다. 같은 해 5월 스트리밍 비중은 전체 TV 이용 시간의 48.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CTV 광고 시장은 올해 약 38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2028년에는 전통 TV 광고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재편과 함께 콘텐츠뿐 아니라 플랫폼과 광고 기술, 기업이 직접 확보한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폭스의 로쿠 인수와 월마트의 CTV 광고 플랫폼 바이브 인수 움직임도 이런 경쟁 구도를 드러낸다. TV 제조사는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운영체제와 광고, 데이터를 결합하는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LG애드솔루션의 홈 화면 광고 확대와 IPO 추진도 이러한 변화에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