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전고체로 돌파구 찾는 배터리 소재업계
핵심 요약
포스코퓨처엠이 2027년부터 6년간 LFP 양극재 19만 톤 이상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용 양극재와 고체전해질의 2027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ESS 수요 확대와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가 소재업계의 실적 회복 변수로 떠올랐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LFP 양극재 공급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을 앞세워 수요 둔화 이후의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업체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 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의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공장의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라인으로 바꾸고 고객사 시제품 인증을 진행 중이다. 양산은 2026년 말 시작할 예정이다. 제철소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을 활용하는 신공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고밀도 LFP 기술을 기반으로 ESS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전고체용 양극재를 함께 개발하며 관련 소재의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마쳤으며,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 한 곳과 시양산을 협의하고 있다. 목표로 잡은 양산 시점은 2027년이다. LFP와 전고체 소재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배터리 수요의 일시적 둔화를 넘어 다음 성장 국면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시장 회복의 중심에는 ESS 수요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2분기 ESS 출하 증가와 북미 생산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SDI와 SK온도 ESS 사업 확대와 북미 시장 공략을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ESS 분야의 LFP 채택 증가와 중장기적인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이어질 경우 양극재·음극재 기업의 실적과 향후 수주 경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