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확산에 전기차 양극재 수요 137만t 돌파
핵심 요약
상반기 세계 전기차용 양극재 적재량이 137만4천t으로 21.6% 증가했다. LFP 비중은 63.6%로 상승하며 삼원계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 공급망 대응과 기술·조달·품질 역량이 향후 업체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 동력 자동차(xEV)의 배터리에 투입된 양극재는 총 137만4천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한 규모다. 중국을 뺀 시장의 적재량은 54만4천t으로 32.2% 늘어 전체 시장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재별 적재량은 리튬인산철(LFP)이 87만4천t으로 29.4% 늘었고, 니켈·코발트·망간(NCM) 등을 포함한 삼원계는 50만t으로 10.1% 증가했다. 전체 양극재에서 LFP가 차지한 비율은 63.6%로 1년 전보다 3.8%포인트 높아졌다. LFP의 적용 범위가 소형 전기차에서 중형급 차량으로 확대되면서 주류 소재로서의 입지도 한층 강해졌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결정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에 영향을 주는 핵심 소재다. 시장은 상대적으로 용량이 낮고 안전성이 높은 LFP와 고용량 특성을 지닌 삼원계가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LFP 공급에서는 중국 후안위넝이 20만2천t으로 1위를 지켰고, 중국 완룬이 13만t으로 뒤를 이었다.
삼원계 공급사 가운데 중국 롱바이는 6만9천t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 엔엘에프는 공급량을 53.8% 확대한 4만t으로 3위에 올랐으며, 3분기 비중국권 양산을 준비 중이다. LG화학은 3만2천t으로 7위, 에코프로는 2만8천t으로 8위, 포스코퓨처엠은 2만4천t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지역별 공급망 규정에 부합하는 생산 거점과 제품군 확보 속도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중국의 과잉 생산 관리 강화와 맞물려 LFP 및 고성능 삼원계 기술, 현지 조달, 원가·품질 관리 역량에 따른 업체 간 격차도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