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헤리티지 세계화·AI 안전망 하반기 본격화
핵심 요약
국가유산청이 세계화와 AI 안전망, 향유 확대·규제 혁신을 하반기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국제유산 등재와 8개국 보존 지원, 다국적 발굴 및 안중근 의사 유묵 공개가 진행된다. 지능형 재난 감지와 사적지 녹지 개방, 궁능 관람료 현실화도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국가유산청이 ‘국민과 함께 지키고,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는 국가유산’을 비전으로 2026년 하반기 3대 역점과제를 가동한다. K-헤리티지의 세계 확산과 AI 기반 안전망 구축, 국민 체감형 향유 확대 및 규제 혁신이 핵심이다. 2027년 ‘부산 포럼’을 열고, 오는 8월에는 환수 문화유산인 안중근 의사 유묵을 언론에 처음 공개한다.
세계유산 등재 활동과 국제 협력도 이어진다. 11월에는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의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12월에는 ‘한지제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나선다.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과 가나 고성 등 8개국의 유산 보존을 ODA로 지원하며, 튀르키예 퀼테페와 베트남·몽골 수중유산의 다국적 발굴도 주도한다.
이번 계획은 지난달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코모로 대통령을 비롯해 162개국 3140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부산 선언’ 채택과 여수·고흥·무안·서산 갯벌의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가 이뤄졌다. 대한민국관 방문객은 13만7000여 명이었다. 규제 허가 수요는 2025년 22%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141건, 13% 감소했으며 궁능 외국인 관람객은 29% 늘었다.
안전 분야에서는 9월부터 중요 유산 180건의 CCTV 358개 채널에 지능형 감지체계를 적용한다. 안동 봉정사 등 5곳에는 대형 스프링클러를 시범 설치하고, 재난 발생 시 최대 2000만 원을 즉시 지원하는 긴급보호조치를 운영한다. 현충사 등 주요 사적지 5곳의 녹지를 여는 ‘쉼표’ 프로젝트와 ‘K-헤리티지 스테이’도 추진한다. 10~11월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야외 은행나무 공간을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국책사업에는 발굴현장합동지원단 등 패스트 트랙을 적용하며, 20년간 동결된 궁능 관람료의 새 기준은 11월 발표해 2027년 1월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