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 확대에 한국콜마 목표가 18만원
핵심 요약
하나증권이 K뷰티 수출 확대를 반영해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한국콜마는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1103억원과 영업이익률 16.4%를 기록했다. 미국·유럽의 기초화장품 수요와 다국적기업 프로젝트가 ODM 사업 확대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나증권은 8월 12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28.6% 올렸다. 미국과 유럽에서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K뷰티 수요가 확대되면서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의 수혜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2026년 국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30%를 웃돌고, 한국콜마의 하반기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목표가 조정에 반영됐다.
한국콜마는 2026년 2분기 매출 8613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국내 사업이 31% 성장한 가운데 선케어 제품의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생산시설 가동률도 높아졌다. 분기 영업이익은 국내 ODM 업계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인 16.4%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의 무게중심은 중국에서 미국·유럽·일본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2024년 9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2.2% 늘어 당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6년 5월에는 24% 증가한 9억894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 규모에 올랐다. 같은 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해 상반기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지역과 브랜드가 다변화되면서 ODM 기업의 성장 기반도 확대됐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기초화장품 출시를 진행해 양호한 시장 반응을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가 안착하면 기존 선케어 강점을 넘어 글로벌 럭셔리 기초화장품까지 ODM 영역을 넓힐 기회가 생긴다. 유럽과 미국의 기초제품 수요, 신규 대형 프로젝트의 성과는 사업 규모와 주당순이익, 기업가치 평가를 함께 끌어올릴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다만 글로벌 경기와 주요 수출국의 정책, 현지 규제 및 경쟁 강도는 향후 성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