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 2위 도약…서울서 성장 기반 넓힌다
핵심 요약
한국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114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2위에 올랐다. 서울뷰티위크에는 역대 최대인 152개 기업과 해외 바이어 115명이 참여한다. 수출 상담과 첫 서울뷰티포럼을 통해 규제·AI·유통 변화에 대응한다.
한국 화장품 산업이 지난해 11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에 올랐다. 성장의 중심에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 규모의 독립 브랜드와 스타트업이 있다. 이들 기업은 한국 화장품 전체 수출의 72.5%를 차지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로 커진 K뷰티 시장의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제5회 서울뷰티위크를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다. 역대 최대 규모인 152개 기업이 참가하며 스킨케어 스타트업부터 미용의료 기업, 웰니스 브랜드, 인공지능 기반 뷰티테크 기업까지 폭넓게 모인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 브랜드의 판로 개척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올해 행사는 전시보다 실질적인 거래 성과에 무게를 둔다. 서울시는 해외 유통 바이어 115명을 초청해 기업별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지난해 행사에서 체결된 1천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온라인에서 촉발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일상적인 피부 관리 수요로 자리 잡는 흐름에 맞춰 수출 기반과 투자 연결을 함께 넓힐 계획이다.
강화되는 해외 규제와 인공지능이 바꾸는 소비 행태에 대응하기 위한 첫 서울뷰티포럼도 마련된다. 조이스 루이 로레알코리아 최고디지털책임자 등 국내외 경영진이 수출 규제 준수, 인공지능 진단, 유통 전략을 논의한다. 시민을 위한 스타일링 부스와 K팝 뷰티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강좌, 해외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생중계 시연도 운영돼 산업 교류와 대중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