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무승부 급증…1·2부 모두 32% 넘어
핵심 요약
K리그1은 131경기 중 43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2014년 이후 같은 기간 최다를 기록했다. K리그2도 168경기 가운데 54경기가 비겼으며 충북청주는 20경기에서 13무를 기록했다. 1·2부의 무승부 비율이 모두 32%를 넘은 가운데 K리그1 평균 관중도 감소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경기가 이례적으로 늘었다. 22라운드까지 131경기를 치른 K리그1에서는 43경기, 32.8%가 무승부로 끝났다. 12개 팀 체제가 시작된 2014년 이후 같은 기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고치는 2021년과 2022년의 42경기였고, 지난해에는 같은 시점까지 35경기에 그쳤다.
17개 팀 체제로 확대된 K리그2도 21라운드 168경기 가운데 54경기가 무승부였다. 비율은 32.14%로, 105경기에서 34차례 무승부가 나온 2022년 이후 가장 높다. 2019년에는 105경기 중 25경기만 비겨 4.2경기마다 한 번꼴이었다. 현재 수치는 2015년과 2022년의 시즌 전체 비율 29.5%도 웃돈다.
팀별로는 K리그1 김천 상무가 22경기에서 12무, K리그2 충북청주가 20경기에서 13무를 기록했다. 충북청주는 무승부 비율이 65%에 이르며 2승13무5패, 승점 19로 14위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최다 무승부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2022년 대구와 2020년 전남의 11무였다.
한 시즌 최다 무승부 기록은 12개 팀이 44라운드를 치른 2003년 전남의 20경기다. 충북청주는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K리그1의 시즌 최다 규모는 2014년과 2022년의 228경기 중 72무로, 3.17경기마다 한 번이었다. 잦은 무승부는 1·2부의 전력 평준화를 보여 주는 동시에 관중 감소와 맞물렸다.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은 지난 시즌 1만81명에서 올 시즌 9008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