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간편식, 호주서 100만 달러 수출계약
핵심 요약
호주 시드니 K-푸드 수출상담회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유망기업과 현지 바이어는 49건, 3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숏폼 홍보와 대형 유통체인 팝업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지원이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2026 오세아니아권역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의 B2B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냉면과 떡볶이 등 K-간편식을 앞세운 이번 행사에서는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32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상반기 사전 온라인 상담을 거친 유망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로 만나 총 49건, 3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호주 전역에 20여 개 대형 유통매장을 운영하는 수입사와 냉면·떡볶이 제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주요 수입사들과 맺은 업무협약까지 더해지며 상담이 실제 거래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사업은 권역별 경쟁력을 갖춘 유망 품목의 수출업체를 선발한 뒤 aT 해외지사가 현지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라면과 만두가 중심이던 호주 시장에서 매운맛과 편의성을 갖춘 떡볶이, 냉면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현지 바이어는 중소기업 제품임에도 호주 주류 유통시장 입점을 제안할 만큼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현장에는 조용운 세계한인무역협회 시드니지회장과 카이 힐람 아시아-호주 비즈니스 위원회 회장이 참석해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아니아 사업을 맡은 aT 자카르타지사는 다음 달 현지 인플루언서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MZ 소비자 대상 홍보에 나선다. 오는 10월에는 현지 대형 유통체인에 팝업 판매·홍보관을 마련해 시범 판매와 판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라면과 김 이외 신규 품목의 진입이 정체된 호주 시장에 이번에 발굴한 품목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