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 재개 첫날 나란히 60승 겨냥
핵심 요약
KT와 삼성이 11일 리그 재개와 함께 시즌 60승 선착에 도전한다. KT는 NC를 상대로 7연승을 노리고, 삼성은 KIA전 열세 극복에 나선다. 역대 60승 선착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77.8%다.
폭염 방학을 마친 2026 KBO리그가 11일 재개되는 가운데 선두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시즌 60승에 도전한다. KT는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나고, 삼성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59승을 거뒀지만 KT가 승률 0.621로 삼성(0.602)에 1.5경기 앞서 있다.
60승 선착은 정규시즌 우승 경쟁의 주요 분기점이다. 역대 가장 먼저 60승에 도달한 팀은 36차례 가운데 28차례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77.8%의 확률을 기록했다. KT와 삼성이 같은 날 60승을 노리면서 리그 재개 첫 경기부터 선두 싸움의 흐름이 갈릴 수 있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KT가 격차를 유지하거나 삼성이 추격 폭을 좁힐 가능성이 열려 있다.
KT는 중단 직전까지 6연승을 달렸고 후반기 14경기에서 12승 1무 1패를 거뒀다. 올 시즌 NC와의 상대 전적도 9승 2패로 앞선다. 7연승 도전에는 로건 앨런이 선발로 나선다. 로건은 6월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첫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해 정식 계약을 따냈다. 이후 3승과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고, 지난달 30일 NC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올 시즌 KIA에 4승 7패로 밀렸지만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투입해 반전을 노린다. 지난달 합류한 페덱은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데뷔전에서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다만 지난달 30일 KIA전에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6피안타를 맞고 5이닝 6실점했다. 삼성의 추격 여부는 페덱이 직전 KIA전과 달라진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