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롯데백화점, 인증형 문자로 사칭 피해 차단
핵심 요약
KT가 롯데백화점에 백화점 업계 최초의 기업용 RCS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증된 브랜드 정보가 문자에 표시돼 기업 사칭과 개인정보 탈취 피해 예방을 돕는다. 양사는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과 멤버십 연계 등 디지털 협력을 확대한다.
KT가 롯데백화점에 차세대 기업용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RCS 시스템을 구축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RCS를 도입한 첫 사례로, 롯데백화점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지 않고 기본 문자 앱을 통해 행사 안내와 쿠폰,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발신 기업의 정보도 함께 표시해 백화점을 사칭한 개인정보 탈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RCS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화질 이미지와 대용량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규격이다. 메시지 안에서 이미지와 버튼, 링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브랜드를 인증·등록한 기업에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된다. 수신자는 발신 번호를 주소록에 저장하지 않았더라도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확인해 메시지의 실제 발신 주체를 구분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KT의 기업용 메시징 플랫폼 ‘커뮤니즈’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커뮤니즈는 RCS뿐 아니라 단문 문자 SMS, 장문 문자 LMS, 사진 첨부 문자 MMS, 카카오 알림톡 등 여러 메시지 채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행사·쿠폰·멤버십 정보를 기업 인증 정보와 함께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RCS 시스템 구축을 출발점으로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과 멤버십 서비스 연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기업사업본부장 노형래 상무는 기업과 고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