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 추석 열차 좌석 최대 1만7000석 확대
핵심 요약
다음 달 1일 KTX와 SRT가 통합돼 고속철도 좌석이 주중 1만5000여 석, 주말 1만7000여 석 늘어난다. 경부선은 주말 6900여 석이 추가되고 동해선과 전라선도 각각 9%, 9.2% 확대된다. 다음 달 초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늘어난 공급이 명절 수요를 충족할지 확인될 전망이다.
다음 달 1일 KTX와 SRT가 통합되면서 이번 추석 연휴 고속철도 승차권 예매 경쟁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합 이후 고속철도 좌석은 하루 평균 주중 1만5000여 석, 주말 1만7000여 석 추가된다. 연휴를 앞두고 열차표 확보 경쟁이 이미 치열한 가운데, 확대된 좌석 공급이 실제 예매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의 좌석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주말을 기준으로 경부선 좌석은 6900여 석 늘어난다. 같은 기준으로 동해선은 기존보다 9%, 전라선은 9.2% 증가한다. 전체 공급 규모뿐 아니라 주요 노선별 운행 좌석도 함께 확대되면서, 승객이 몰리는 추석 기간의 승차권 확보 여건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좌석 확대는 KTX와 SRT가 나뉘어 운영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비효율을 줄이는 데서 출발한다. 두 고속철도 체계를 통합하면 열차 운행을 함께 조정할 수 있어 동일 구간에 열차를 이전보다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다. 별도로 분산됐던 운행 계획을 최적화해 선로와 열차를 활용하고, 그 결과를 좌석 공급 증가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추석 승차권 예매는 다음 달 초 시작될 예정이다. 통합 시점과 명절 예매 일정이 맞물리면서 늘어난 좌석의 효과도 곧 확인될 전망이다. 주중과 주말에 각각 추가되는 좌석, 경부선·동해선·전라선의 공급 확대가 높은 명절 이동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첫 시험대다. 실제 경쟁 완화 여부는 예매가 시작된 뒤 노선별 수요와 확대 물량의 균형에 따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