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 담배·NGP 성장에 상반기 매출 신기록
핵심 요약
KT&G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9%, 18.5% 증가하며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궐련과 국내 NGP가 성장을 주도했고,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영업이익도 61.3% 늘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2000원으로 인상됐으며 자사주 매입·소각과 새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된다.
KT&G가 해외 궐련 판매 확대와 국내 차세대 담배(NGP)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70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41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3조4000여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담배사업의 2분기 매출은 11.7% 늘어난 1조2185억원,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3825억원으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궐련 매출은 18.9% 증가한 5577억원을 기록했고, 판매량 확대와 전략적 단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45.6% 뛰었다. 국내 궐련은 상반기 점유율 67.9%로 선두를 지켰다. NGP도 점유율 48.2%를 유지했으며,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과 고가 스틱 비중 확대로 매출이 23.8% 늘어난 2427억원에 이르렀다.
고환율과 미국·이란 간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해외 담배사업의 성장과 국내 NGP 소비 확대가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KGC인삼공사의 2분기 국내 매출은 가정의 달 행사, 고유가 피해 지원금 연계 판촉, ‘기다림 침향’과 ‘에브리타임’ 캠페인 효과로 7.8% 증가한 174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중국 유통 재고 조정으로 94억원 줄어든 496억원이었으나, 고수익 채널 판매가 늘면서 건강기능식품 영업이익은 61.3% 증가한 100억원을 달성했다.
KT&G는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6~8%에서 10~13%로 높였다. 하반기에는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아 NGP 범주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중간배당금을 지난해보다 600원 많은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으며 기말배당 인상도 검토한다. 4월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해 내년까지의 소각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고, 하반기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고배당과 자사주 정책을 포함한 새 중장기 주주환원안은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