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 궐련 호조에 성장·환원 동력 강화
핵심 요약
KT&G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해외 궐련 호조에 힘입어 동반 증가했다. 국내 차세대 담배 점유율은 48.2%를 기록했고 글로벌 생산 확대도 추진한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강화하는 가운데 해외 차세대 담배 성장 둔화 등은 위험요인이다.
KT&G가 해외 궐련의 판매량과 가격을 함께 끌어올리며 배당 중심 기업에서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70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 증가 전망도 기존 6~8%에서 10~13%로 상향했다.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판매량이 7.3% 늘어난 가운데 평균판매가격은 약 11% 올랐고 영업이익 증가율은 45.6%에 달했다. 판매량·매출·이익은 9개 분기 연속 동반 성장했다. 담배 부문 영업이익은 3825억원으로 19%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부동산 영업이익도 각각 61%, 16%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일반 담배 점유율이 67.2%를 기록했고,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합친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차세대 담배 시장 침투율은 24%까지 높아졌으며 KT&G 점유율은 48.2%, PMI는 45.3%였다. 국내 스틱 판매량은 약 21% 증가했다. 양사는 국내에서 경쟁하면서 해외에서는 PMI가 릴의 유통·마케팅·판매를 맡는 2038년까지의 장기 계약을 이행하고 있다.
KT&G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공장 등을 활용해 2028년 글로벌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올해 중간배당은 주당 2000원으로 600원 확대됐고,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과 4분기 새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연간 주당배당금 추정치는 7600원이다. 다만 해외 차세대 담배 스틱 판매량 증가율이 0.5%에 그친 점과 국내 일반 담배 수요 감소, 중국 재고 조정에 따른 인삼공사 해외 사업 부진은 부담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