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수익성 개선…중간배당 2000원
핵심 요약
KT&G의 2분기 매출은 1조7016억 원, 영업이익은 4145억 원으로 동반 성장했다. 해외 궐련의 수익성 개선과 NGP 매출 확대가 담배 사업의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2000원으로 인상됐으며 자사주 매입·소각과 새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된다.
KT&G가 해외 궐련 판매 확대와 차세대 담배(NGP)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끌어올렸다. 6일 공개한 연결 실적은 매출 1조7016억 원, 영업이익 4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9%, 18.5% 증가했다. 담배 부문 매출은 11.7% 늘어난 1조2185억 원,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3825억 원으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 원으로 18.9% 증가했다. 판매량 확대와 전략적 단가 인상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45.6% 뛰었다. 이란 전쟁 등 대외 환경의 변동성 속에서도 판매 규모와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국내 궐련 매출은 1.1% 늘어난 4128억 원이었다. NGP 매출도 23.8% 증가한 2427억 원을 기록했다.
NGP 성장은 지난 2월 선보인 ‘릴 에이블 3.0’의 판매 성과와 고가 스틱 비중 확대가 뒷받침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48.2%로 1위를 유지했으며, KT&G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KGC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은 1.5% 늘어난 2238억 원이었다. 국내 매출은 가정의 달과 고유가 피해 지원금 연계 행사, ‘기다림 침향’과 ‘에브리타임’ 캠페인 효과로 7.8% 증가한 1742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중국 유통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94억 원 줄어든 496억 원에 그쳤다.
이사회는 중간배당금을 지난해보다 600원 높인 주당 2000원으로 정하고, 이익 성장과 환원 여력을 토대로 기말배당금 인상도 검토하기로 했다. KT&G는 올해 4월 보유 자사주를 모두 소각해 2023년 말 내놓은 2024∼2027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소각 목표를 조기에 마쳤다. 하반기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도 예정대로 추진하며, 고배당과 배당 강화 방안 등을 포함한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은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학 수석부사장은 해외사업 이익 확대와 국내 NGP 성장세를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