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 담배 성장에 2분기 순익 2.5배
핵심 요약
KT&G의 2분기 순이익이 해외 담배 판매 호조로 3621억원까지 늘었다. 해외 담배 매출은 19% 증가한 5577억원으로 전체 담배 매출의 60%를 넘어섰다. 회사는 담배·차세대 제품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KT&G가 해외 담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6월 말까지 3개월간 순이익은 36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35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하는 등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2분기 해외 담배 매출은 판매량 확대와 평균 판매가격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557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전체 담배 매출의 60%를 넘어섰다. KT&G는 현지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생산망을 넓혀 왔다.
현재 담배 생산시설이 가동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5곳이다. 차세대 제품 사업에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건강기능식품이 포함된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해 연기 대신 에어로졸을 발생시키는 제품이다.
KT&G는 지난해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제조사 어나더 스누스 팩토리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담배와 차세대 제품의 실적을 반영해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을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을 6~8%에서 10~13%로 각각 높였다. 상반기 순이익은 7403억3000만원으로 84% 늘었고,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7789억9000만원, 매출은 12% 늘어난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4014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6354억4000만원, 매출은 3조3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