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 담배·생산 확대에 수익성 개선
핵심 요약
KT&G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18% 증가했다. 해외 궐련 성장과 생산 거점 확대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중간배당 인상과 자사주 소각, 새 중장기 정책 발표로 주주환원도 강화된다.
KT&G가 해외 궐련 판매 증가와 차세대 담배사업의 제품 구성 개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7일 KT&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해외 사업의 실적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생산 현지화에 따른 비용 효율화와 주주환원 확대도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평가됐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70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41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4%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추정치인 2843억원을 넘어섰다. 판매 수량과 매출, 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흐름은 9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하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대 늘어난 3조5988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7621억원으로 추정됐다. 해외 궐련은 주요 권역의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 해외 생산 거점 확충이 맞물리며 전사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고 있다. KT&G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공장을 가동해 2028년까지 글로벌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와 관세 부담을 낮추고 지정학적 위험도 분산할 방침이다.
신규 성장 사업도 글로벌 시장을 향하고 있다. 홍삼 원료의 기업 간 거래 공급과 미국 알트리아 협업 테스트 마켓을 통해 글로벌 뉴트리션 사업 확장이 시작됐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올해 중간배당을 지난해보다 600원 많은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예정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하반기에 실행되며,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은 4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실적과 현금흐름 개선에 환원 확대가 더해지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