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반기 최대 실적…매출 7조원 도전
핵심 요약
KT&G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4052억원과 영업이익 7790억원으로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9개 분기 연속 매출·영업이익·판매량이 함께 증가했다. 올해 매출 7조원을 목표로 생산 투자를 확대하고 중간배당금도 주당 2000원으로 높였다.
KT&G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052억원, 영업이익 779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2.6% 늘었고,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매출 6조5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첫 매출 7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경만 사장이 취임한 2024년 3월 이후 해외 사업은 9개 분기 연속 매출·영업이익·판매량이 함께 증가했다. 해외 매출 증가율은 2024년 2분기 35.3%를 시작으로 같은 해 3분기 30.5%, 4분기 35.3%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분기별로 53.9%, 30.6%, 24.9%, 14.6% 성장했고, 2026년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24.6%, 18.9% 늘었다. 현지 직접 사업 확대와 진출국별 가격 인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취임 직전 해 상반기 약 2조7000억원이던 매출은 2년 만에 7000억원가량 증가했고, 약 5500억원이던 영업이익도 2000억원 이상 확대됐다. KT&G는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토대로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생산 공급망을 현지에 구축해 원가와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구조적인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담배 시장 점유율 67.9%, 궐련형전자담배 스틱 점유율 48.2%를 기록했다. 차세대 제품 ‘릴 에이블 3.0’ 출시와 고가 전용 스틱 판매 확대, 지난해 말 인수한 니코틴파우치 사업도 성장 기반으로 제시됐다. 주주환원도 강화해 지난 4월 발행주식의 9.5%에 해당하는 약 1조8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전량 조기 소각했다. 중간배당금은 전년보다 43% 높인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