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E 코스닥 도전, 제품 성장과 수익성이 관건
핵심 요약
케이티이가 281만6000주 공모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매출총이익과 이익률은 하락했다. 상품 중심의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제품·방산 사업의 마진을 높이는 것이 공모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선박용 전장품 업체 케이티이가 조선·방산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공모 예정 주식은 281만6000주,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매출총이익과 이익률이 하락해,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는 주력 제품과 방산 사업의 수익성 회복 여부가 핵심 판단 요소로 떠올랐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1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1.9% 늘었다. 반면 매출총이익은 364억원에서 343억원으로 5.6%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2.2%에서 19.8%로, 영업이익률은 10.7%에서 10.3%로 낮아졌다. 판매관리비를 약 13% 줄이면서 영업이익 증가를 지켰지만, 외환차손과 금융비용·법인세 부담이 커져 순이익은 약 15% 감소했다.
외형 성장은 상품 부문에 집중됐다. 주력 제품매출은 1188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0.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상품매출은 105억원에서 199억원으로 89.3% 급증했다. 전체 매출 증가액 약 97억원 중 약 94억원이 상품매출에서 발생했다. 1979년 설립된 케이티이는 선박용 배전반과 전기·제어장치를 생산하며, 방산 부문에서는 잠수함 내부 64개 계통과 장비를 통합 감시·제어하는 통합플랫폼관리시스템을 공급한다.
현금 창출력도 상장 심사와 공모 과정에서 점검할 사안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63억원에서 75억원으로 줄었다. 계약부채 감소와 법인세 납부 증가가 영향을 미쳤고, 유형자산 취득액은 17억원에서 93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90억원인 데 비해 전체 차입금은 약 11억원으로 차입 부담은 낮다. 향후 제품·방산 매출의 확대가 매출총이익률 반등으로 연결되는지가 기업가치 설득력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