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이익 36% 감소…AX·클라우드가 방어
핵심 요약
KT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6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AX와 KT클라우드 합산 매출은 3678억원으로 22.3% 증가했다. KT는 2028년까지 AX 매출 두 배 이상과 연결 영업이익률 9%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KT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6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된 부동산 분양이익의 기저효과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시행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4.3% 늘어 일부 회복 흐름을 보였다.
무선 매출은 1조7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고 가입자당평균매출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5G 가입자는 1114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인공지능 전환 사업과 KT클라우드의 합산 매출은 3678억원으로 22.3% 성장했다. 금융권의 AI 도입 확대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실적 감소 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KT는 2025년 부동산 분양 성과와 그룹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2조4691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희망퇴직과 해킹 관련 비용, 고객 보상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았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9.9% 감소했다. 이번 분기에는 전통 통신 사업의 둔화와 AX·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KT는 2028년까지 AX 매출을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결 영업이익률을 9%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용량을 확보하고 저수익·저성장 사업 정리,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추진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자사주 7500억원어치를 매입해 소각하며, 2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