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이블스쿨, 비전공자 품은 AX 실무교육
핵심 요약
KT 에이블스쿨이 6개월·840시간 과정으로 AI와 클라우드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9기 교육생의 절반은 비전공자이며 모집 경쟁률은 약 3대 1이다. 수료생은 약 3500명이며 취업자 중 20% 이상이 KT그룹에 입사했다.
서울 동대문구 KT 전농교육장에서 지난 4일 에이블스쿨 9기 교육생 40여 명이 5~6명씩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점검했다. 교육생들은 KT가 6개월간 제공한 노트북으로 분석 결과와 서비스 설계안을 검토하며 개발·기획 업무를 나눴다. 수업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840시간 동안 AI와 클라우드 이론부터 팀 단위 서비스 구현까지 다룬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모델링,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익히는 AI 개발자 트랙과 기업 문제를 분석해 AI 전환 전략을 설계하는 DX 컨설턴트 트랙으로 운영된다. AI 서비스 기획과 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 클라우드 기반 구현을 차례로 경험하고 KT 현직 전문가의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기술 구현과 사업 가능성을 점검한다. 9기는 비전공자가 약 50%이며 평균 연령은 25.3세, 성비는 남성 6대 여성 4, 모집 경쟁률은 약 3대 1이다.
한국어문학·일본언어문화·로봇공학·전자공학을 전공한 김남훈, 반재혁, 이승현, 최수빈 교육생은 ‘에코콩’팀으로 지난달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 AX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이들이 설계한 ‘보이다’는 녹조 등 물환경 위험을 예측하고 수자원 확보, 수질, 하류 안전, 소수력 발전 조건을 함께 분석해 다기능보 운영자에게 방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정책을 자동 결정하는 대신 담당자의 데이터 기반 판단을 지원하는 구조다.
에이블스쿨은 KT와 고용노동부가 2021년 시작한 AI·클라우드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약 3500명의 수료생이 500여 개 기업에서 AI 개발·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기획·마케팅·영업을 맡고 있다. 취업한 수료생의 20% 이상은 KT그룹에 입사했고, 이 가운데 KT 본사 취업 비중은 15~20% 수준이다. KT는 수료 뒤 잡페어와 채용 설명회,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스타트업·IT 서비스 기업·중소·중견기업과 채용을 연계한다. 모집 중인 10기는 다음 달 말부터 6개월간 교육받으며, 지원자는 두 트랙의 희망 순위를 정해야 한다.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돼 교육 도중 트랙 변경은 어렵다. 역량평가 전 연습용 게임과 평가 항목을 확인해 풀이 순서를 정하고, 영상 풀이 자료와 이전 기수 준비 후기를 살펴보는 방법도 합격 준비 요령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