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적 기저효과에 둔화…AX는 두 자릿수 성장
핵심 요약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천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전체 매출이 10.1% 줄었지만 AX 사업 매출은 22.3% 증가했다. KT는 AX 확대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자사주 매입을 9월 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KT의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천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규모 분양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다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4.3% 늘었다. 매출은 6조6천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4천274억원보다 10.1%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달 부과한 540억원 규모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34.5% 감소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1.8% 감소했다. 유선 사업은 초고속인터넷의 성장에도 홈유선전화 가입자가 줄면서 매출이 소폭 축소됐다. 인터넷 사업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로 1.1% 성장했지만,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증가에도 광고와 유료시청 매출 감소로 0.5% 줄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전년도 대형 구축사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한 가운데 기업메시징과 전용회선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AI·클라우드를 포함한 AX 사업 매출은 금융권의 AI 도입 수요 확대와 KT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22.3%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과 설계·시공·운영 사업 확대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개발사업 실적과 부동산 매각을 반영해 실적이 개선됐고, 나스미디어·KT스튜디오지니·밀리의서재 등 콘텐츠 자회사도 광고 시장 회복과 사업 확장으로 호조를 나타냈다. 케이뱅크는 6월 말 수신 26조6천억원, 여신 19조8천억원과 고객 1천645만명을 기록했다.
KT는 AX 인프라와 솔루션을 중심으로 성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2028년까지 AX 매출을 2025년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량 1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월 발표한 2천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오는 9월 9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