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X·데이터센터 힘입어 분기 이익 반등
핵심 요약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83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4.3% 증가했다. AX 매출은 금융권 AI 수요와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다. KT는 2028년 ROE 9~10% 달성과 AX 매출 두 배 이상 확대를 추진한다.
KT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4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규모 분양이익이 반영된 전년 동기보다는 36.1% 줄었지만, 데이터센터와 부동산을 비롯한 성장 사업 확대와 콘텐츠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직전 분기보다 34.3% 늘었다. 매출은 6조67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0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5% 줄고 전 분기보다 23.7% 증가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시행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1.8% 감소했으나 가입자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말 5G 가입자 비중은 휴대전화 가입자의 83.2%였으며, 5G·LTE 통합요금제와 초이스 더블 요금제 라인업도 확대됐다. 유선 매출은 홈유선전화 감소로 소폭 줄었지만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증가로 1.1% 성장했다. 미디어 매출은 IPTV 가입자 증가에도 광고와 유료 시청 서비스 부진으로 0.5% 감소했다.
기업서비스는 전년도 대형 구축사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줄었으나 AI·클라우드 중심의 AX 매출은 22.3% 증가했다. 금융권 AI 도입 수요와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이 이를 뒷받침했다. KT는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4곳의 AI 고객센터 구축·운영을 맡았고 상반기 금융권 AX 사업 22건을 수주했다.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과 DBO 사업 확대, 가산 데이터센터 운영 효과가 클라우드 성장을 이끌었으며 서울·경북 공공 클라우드 구축도 마쳤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개발사업과 부동산 매각 효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고, 오피스는 신규 임차 수요, 호텔은 객단가와 점유율 상승이 실적을 지지했다. 콘텐츠 자회사도 광고 회복과 유통 다변화로 개선됐으며, 케이뱅크의 6월 말 수신은 26조6000억 원, 여신은 19조8000억 원, 고객은 1645만 명으로 집계됐다. KT는 2028년 ROE 9~10%와 AX 매출의 2025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2031년까지 AIDC 1GW와 해저케이블 90Tbps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9월 9일까지 마치며 2분기 주당 600원의 배당금은 13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