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변종 스팸 차단 전면 확대
핵심 요약
KT가 AI 실시간 스팸 차단을 KT와 KT 알뜰폰 전 고객에게 무료로 확대했다. 전면 적용 초기 오차단율은 0.003%였고 전체 차단 건수는 3.5% 증가했다. 이달 중 차단 결과와 현황을 즉시 확인하는 실시간 알림 기능이 도입된다.
KT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스팸 차단 기능을 KT와 KT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확대 적용했다. 별도 이용료 없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기존 키워드 방식으로 걸러내기 어려웠던 변종 문자까지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단한다. 주말과 야간에도 중단 없이 24시간 운영되며, 이달 안에는 차단 사실과 처리 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알림 기능도 추가된다.
전면 적용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됐다. 확대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집계된 오차단율은 0.003%였으며, 서비스와 관련한 고객 문의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기존 시스템이 놓쳤던 변형 스팸을 새로 탐지하면서 전체 스팸 차단 건수도 3.5% 늘었다. 이용자는 향후 도입되는 실시간 알림을 통해 스팸 차단 여부와 현황을 바로 안내받게 된다.
최근 스팸 발송자들은 문구에 특수문자를 끼워 넣거나 표현을 바꾸는 방식으로 종전의 키워드 기반 차단 체계를 우회해 왔다. KT는 새로 등장하는 유형을 AI가 즉시 판별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자체 개발했다. 올해 1월에는 ‘KT 스팸차단’ 앱의 스마트 차단 수준을 ‘높음’으로 설정한 고객 80만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안정성 검증을 거쳐 기존 스팸차단 서비스에 AI 기능을 결합했다.
이번 확대는 지난 4월 출범한 ‘고객보호365TF’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조직은 AI 기반 실시간 탐지뿐 아니라 원스톱 해결센터 운영과 찾아가는 고객경청포럼을 통해 디지털 범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세준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상무는 다양한 스팸과 디지털 범죄로부터 고객을 실시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취지를 밝히고, AI 탐지 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예방 중심의 고객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