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대화창서 하나투어 맞춤 여행 설계
핵심 요약
하나투어 H-AI가 KT 마이케이티 앱에 적용됐다. 두 회사의 AI는 대화 맥락을 공유하는 A2A 방식으로 여행 상담과 상품 추천을 수행한다. 하나투어는 오픈AI와 카카오톡에 이어 AI 플랫폼 연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하나투어가 3일 KT의 생성형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인 ‘마이케이티’ 앱에 멀티 AI 에이전트 ‘하이(H-AI)’를 적용했다. 이용자는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다른 화면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마이케이티 대화창에서 여행 상담을 받고 조건에 맞는 하나투어 상품까지 추천받을 수 있다. 발표 시점 주가는 하나투어 3만150원, KT 5만2200원으로 각각 1.63% 하락, 0.58% 상승을 나타냈다.
두 회사의 서비스는 서로 다른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 즉 에이전트 대 에이전트 방식으로 연결됐다. KT의 AI가 여행 질문과 대화 내용을 H-AI에 넘기면 여행 전문 에이전트가 답변과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 특정 기능만 불러오던 기존 연동과 달리 에이전트들이 대화 맥락을 공유하고 역할을 나눠 처리하는 구조다.
이용 방법은 마이케이티 앱의 ‘마이K’에서 하나투어를 선택한 뒤 원하는 여행 계획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가령 9월에 아이와 떠날 3박 4일 일정을 요청하면 여행 시기, 동반 인원,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을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보여준다. 이후 일정이나 예산을 바꾸더라도 앞서 나눈 대화를 반영해 조건에 맞춘 추천 결과를 다시 제시한다.
이번 제휴는 하나투어가 AI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는 전략에 포함된다. H-AI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소프트웨어 패스’ 인증을 받았고, 하나투어는 지난 5월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와 연동한 데 이어 최근 카카오톡의 ‘챗GPT 포 카카오’에도 서비스를 연결했다. 회사는 여러 AI 플랫폼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산업 파트너와 협력을 이어가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능을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다.